남친을 만나러 가는 길에 저는 남친에게 얼른 카톡을 했어요. 이미 벌어진 상황이긴 했지만, 남친을 만나기 전에 어떻게든 이 상황을 전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야, 난 그냥 멀리 타지에서 온 사촌이라고 해. 그럼 되잖아….”
주인님께서 주신 제안대로, 전 남친에게 유학하다가 며칠 전 한국에 들어온 사촌오빠가 오늘 갑자기 얼굴만 잠깐 보러왔다고, 데이트할 때 잠깐 좀 같이 있어도 되냐고 물었어요. 남친은 카톡에서조차 당황한 기색이 보였지만 이내 주인님과의 동행을 허락해 줬어요. 대신, 딱 카페에서만 같이 있기로 남친과 약속했죠.
남친을 만나러 가는 동안이 가장 떨렸던 것 같아요. 남친은 모르겠지만 이 남자는 내 주인님이고, 남친과의 스킨십을 금지한 장본인인데 제가 직접 소개를 해줘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주인님이 그 자리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도 너무 불안했어요. 평소에도 예상 밖의 행동을 너무 많이 하시다 보니 이 자리에서도 혹시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섰어요.
무엇보다도, 이 모든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제 몸은 엉망진창이었어요. 양쪽 가슴은 정액과 침으로 범벅이었는데, 냄새가 나지 않게끔 옷을 여몄고, 저한테는 딱히 냄새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그건 제가 적응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남친 앞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안했어요.
그리고 제 항문 안에는 주인님의 오줌이 250ml, 그러니까 작은 우유 한 팩 정도나 들어있잖아요. 움직일 때마다 묘하게 느껴지는 주인님의 체액과 그 체액이 나오는 걸 강제로 막고 있는 애널플러그의 이물감이 계속 절 신경 쓰이게 했어요.
그렇게 카페 앞에 도착하니 남친이 나와 있었어요. 남친과 살짝 어색하게 인사하고 제 주인님을 소개했어요.
“자기야…. 아까 말했던 사촌오빠…. 잠깐 얼굴만 보다 가실 거래….”
남친은 주인님을 쳐다보고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를 했어요. 주인님은 한 손을 들어 인사하는 제스처를 취했어요. 이게 남친과 주인님의 첫 대면이었어요.
“말 많이 들었다…. 서윤이가 네 얘기 많이 하던데? ㅋㅋㅋ”
그 말에 남친은 기분이 좋아졌는지 귀엽게 배시시 웃었어요.
짧은 소개를 마치고 저희는 그렇게 카페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어요. 둥그런 원탁을 두 개 붙여놓고는 의자를 끌고 왔고, 제 자리 옆에는 남친이, 맞은 편에는 주인님이 앉으셨어요.
각자 메뉴를 정했는데 주인님께서 선뜻 결제해 주시더라고요.
“나 어차피 돈 쓸 일 없어…. 이건 내가 살 테니까, 그 돈으로 둘이 맛있는 거나 더 사 먹어….”
생각 외로 엄청 스윗하신 주인님을 보니 되게 멋져 보였어요.
그렇게 저는 남친과 서로 배시시 웃으며 다시 카드를 집어넣었고, 주인님 대신 음료를 받아 자리로 갔어요.
“서윤이는 그렇다 치고, 그쪽은 서윤이가 마음에 들어?”
마치 정말 사촌오빠가 물을 법한 질문에 남친은 살짝 긴장됐는지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두 손을 무릎 위에 살짝 얹은 뒤 대답했어요.
“아, 네…. 진짜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드는데?”
주인님의 짓궂은 질문에도 남친은 곧잘 대답하더라고요.
“일단 예쁘고, 성격도 진짜 너무 좋아요…. 배려도 많이 해주고 절 이해해 줄 줄 알고….”
“아 그렇지, 진짜 착하거든…. 얘, 지금도 내가 시키는 건 무조건 다 해줘…. 오늘 아침에도 내 부탁 들어줬어….”
순간 심장이 철렁했어요.
‘아침에 했던 부탁? 가슴에 정액이랑 침을 넣고 항문에 오줌 넣어주신 거? 그걸 갑자기 왜?’
전 순간 표정이 굳어 주인님을 쳐다봤어요. 하지만 주인님은 개의치 않고 남친을 보고 계셨어요.
“아, 그래요? 아침에도? 어떤 부탁이었는데요?”
“아, 그냥 물 비우는 거. ㅋㅋㅋ 내 물 비우는 걸 도와줬거든….”
이게 대체 무슨 말인가 싶었어요. 남친도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듯 저를 살짝 쳐다보더라고요.
주인님 의도는 알겠더라고요. 아침에 오줌을 먹인 걸 에둘러서 말하는 것 같았거든요…. 저는 당황해서 입을 열었어요.
“아, 물병 들고 있길래 치워준 거야.”
주인님은 제 대답에 피식 웃으며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셨고, 남친은 조금 이해된다는 듯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어요. 주인님은 그런 제 대답이 재밌다는 듯 말씀하셨어요.
“뭐, 아무튼 덕분에 되게 개운해졌어…. 물 비우러 화장실에 안 가도 되고 하니까. ㅋㅋㅋ”
아, 이래서 주인님이랑 같이 가는 게 불안했었거든요…. 이날 했던 대화가 다 약간 이런 식이었어요. 뭐랄까, 우리가 했던 플레이를 대놓고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이렇게 저만 눈치채고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대화가 많았어요.
“아, 물병을 화장실에도 비우기도 하잖아…. 그냥 변기에….”
아무튼 그렇게 한창 대화하고 있는데, 주인님께서 갑자기 말씀하셨어요.
“아, 오줌 마렵네…. 화장실 좀 다녀올게…. 서윤이는 너는?”
저는 딱히 화장실이 가고 싶지 않아서 가지 않겠다고 대답했어요.
“진짜?”
주인님이 되물으시더라고요. 그때 눈치챘어요. 그렇게 저도 남친에게 말하고 둘이 같이 화장실로 향했어요.
그 카페가 별로 큰 곳이 아니라서 화장실을 가려면 그 카페를 나와 옆 건물로 들어가야 했어요. 저는 주인님과 나란히 카페를 나와, 옆 건물로 가려는데, 주인님이 그 옆에 있는 골목을 가리키셨어요. 정말 한 명 정도 지나갈 법한 좁은 골목이요. 바닥에는 담배꽁초가 가득하고, 저 안쪽에는 뭐가 있을지 상상도 안 되는 그런 골목이요.
조금 따라 들어가니 오른쪽으로 꺾이는 지점이 나왔고, 주인님은 그 모퉁이를 돌아 제 쪽으로 몸을 돌리셨어요. 그리곤 주머니에서 담배를 주섬주섬 꺼내시더라고요.
저는 주인님의 의도를 이해하고 천천히 쪼그려 앉아 주인님의 벨트를 잡았어요. 그러자 주인님이 벨트를 잡으시더라고요.
“안돼…. 들킬 수 있잖아….”
그러시더니 바지 앞에 달린 지퍼를 내리고는 자지를 꺼내셨어요. 마치 진짜 남자들이 소변기 앞에서 자지를 꺼내는 것처럼요.
저는 고개를 젖혀 주인님의 귀두를 살짝 입술로 감쌌어요. 주인님은 담배를 한입 크게 빠시고는 연기를 제 얼굴로 후 뱉으셨어요. 매캐한 담배 냄새에 정신이 없어지려는 찰나, 주인님의 오줌이 기세 좋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런 병신년이 뭐가 좋다고. ㅋㅋㅋ 저놈도 하여튼 바보야….”
제 남친에게 하는 모욕적인 말을 들으면서도 저는 가만히 주인님의 오줌을 다 받아마셨어요.
그렇게 한 방울까지 모두 삼키고 나니 주인님은 몸을 부르르 떠시고 다시 자지를 바지 안에 집어넣으셨어요. 그리고 담배를 바닥에 버리시더니 제 원피스를 빗장뼈까지 들어 올리고는 저보고 그 원피스를 잡게 하셨어요. 그리곤 한 쪽 가슴을 덮던 브래지어를 당기셨어요.
그 안에는 아침에 주인님께서 뱉어주신 가래침이 가득했어요. 주인님은 입을 한참 오물오물하시더니 카악 소리와 함께 다시 가래침을 제 가슴에 뱉으셨어요. 그리곤 개운하다는 듯 브래지어를 놓으시고는 앞장서서 골목을 나가셨어요.
저는 혹시나 입에서 오줌 냄새가 나지 않을지 입냄새도 맡아보았지만,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혹시나 몰라 자리에 돌아와서는 커피를 크게 한 모금 마셨어요. 주인님은 그런 저를 보면서 피식 웃으셨고요.
그렇게 조금 시간이 지났을까, 주인님께서는 먼저 가보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셨어요. 저는 이제 들킬 위험은 없겠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환호를 지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인님께서 말을 덧붙이시더라고요.
“오늘 너무 늦게까지 놀지 말고, 일찍 들여보내 줘…. 그리고 서윤이는 우리 집에 잠깐 들려…. 줄 게 있어….”
남친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알겠다고…. 저는 고작 하루밖에 없는 데이트 시간마저 제한당한 것 같아 속상했어요. 그런데 그런 속상함도 잠깐, 주인님께서 큰 폭탄을 던지셨어요.
“아, 그리고 넌, 어제인가 서윤이가 허벅지 안쪽이 쓸려서 다쳤다고 하는데, 나중에 한 번 봐줘…. 아무래도 허벅지 안쪽이니까 내가 챙겨줄 순 없잖아. ㅋㅋ”
남친은 왜 그걸 진작 말하지 않았냐는 듯 저를 쳐다보았지만, 저는 그 시선을 신경 쓸 여유도 없이 멍하니 주인님을 쳐다봤어요. 허벅지 안쪽에는 상처가 아니라 주인님께서 적으신 ‘김지호 전용 씨받이, 변기, 오나홀’이라는 글귀만 있었거든요. 그냥 가만히 가셔도 되는데….
남친이 상처를 보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제 머릿속이 정말 새하얘졌어요.
주인님이 카페를 나가시자, 제 남친은 제 원피스의 치마 부분을 살짝 잡으면서 말했어요.
“허벅지 많이 다쳤어? 한 번 봐봐….”